있어?!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비참하게 죽어 가는 걸 보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친 적이 있냐고!! 피드라의 말은 처음에는 질문이었지만 나중에는 한 맺힌 외침으로 바뀌어갔다. 피드라는 온 힘을

쳐봤지. 로튼의 손이 한번씩 등에 닿을 때마다 그 반동으로 몸이 앞으로 쏠렸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왠지 장난치고는 진심이 들어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굳이짚고 넘어가지는 않았다. 어차피 나도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옆에 있던 나미르 백작이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지 나를 막으려 했지만 내 입이 먼저 열렸다. 그런데 그 저주를 건 배은망덕하고 사악하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려야 할 악의 근원은 바로

마법사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거예요. 이유는 마법사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정신력이 강해서죠. 하지만 좀비는 원래 정신이 없잖아? 로튼이 의문을 제기하자 나는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그건 좀 설명하기가

날려주었다. 어차피 내 편이 아닌 자에게 좋게 보일 이유가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그동안 쌓였던 것이 있어서라도 그렇게는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내 주위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물러났다.

왕자의 반응이 놀랍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 사실이 또 그러했다. 나의 배배 비틀어져 꼬인 말에 라디폰 공작이 말했다. 겉으로는 그렇지만 사실상 라이언 왕자님은 국상 찬성 쪽입니다. 그럼 르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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